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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s/자격증

제2304회 리눅스마스터 2급 합격 후기

by 잇택잇 2023. 12. 29.

성적 발표일 00시에 결과 받기는 또 처음이다

들어가기 전에

리눅스마스터 2급은 바로 이전에 취득한 SQLD 보다는 인기가 덜한 자격증이다.

SQLD의 경우 시험 준비를 하면서 큰 학습 효과를 볼 수 있었지만,

리눅스마스터 2급은 천하제일 암기대회인만큼 핵심 개념만 숙지한 상태에서 덤프 분석 위주의 학습을 진행했다.

 

시험 준비 전,

리눅스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자신과 비교한다면 분명 많이 늘었다고 말할 수 있지만

과연 이 정도의 노력을 투자할만큼의 값어치가 있는 도전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 이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이것 또한 하나의 작은 성취로 남겨 둘 수 있으니

나와 마찬가지로 이 시험을 준비하려는 모두를 위해 후기를 남겨본다!

 

리눅스마스터 2급

리눅스마스터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서 주관하는 리눅스 시험이다.

1차 시험(CBT, 50문항)과 2차 시험(필기, 80문항)을 모두 통과하면 합격이다.

<리눅스 일반>, <리눅스 운영 및 관리>, <리눅스 활용>을 범위로 한다.

 

2022년 기준 2급 합격률은 23.04%로 생각보다 만만한 자격증은 아니다.(쓰면서 알게 됨)

 

단순 내용만 본다면 어려운 시험같지만,

명령어 옵션과 그 수행 결과를 예상해보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사용법 위주의 단순 암기만으로도 붙을 수 있는 시험이다.

학습자료

앞서 말했듯이,

리눅스마스터는 착실하게 개념을 쌓기보다 빠르게 최소한의 개념을 습득하고 기출 풀이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다.

 

<개념편>

개념편은 시중에 나와있는 리눅스마스터 2급을 위한 어떤 책이어도 상관없을 것 같다.

 

2023 이기적 리눅스마스터 2급 기본서 - 예스24

리눅스마스터 2급 2023년 도서가 이기적에서 출간되었다. 리눅스마스터 2급을 취득하기 위해 필요한 최대한의 것을 전부 제공한다. 시행처에서 발표한 출제기준에 완벽하게 맞는 핵심이론 내용

www.yes24.com

분명 평범한데 의외로 인기있는 사람같은 느낌의 책

실제 여러 후기에서 많이들 추천하길래 별다른 고민 없이 선택했다.

차례대로 개념을 소개하고 관련 문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개념이 끝난 뒤에는 넉넉한 기출을 제공한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으나 훌륭한 책이라고 느끼긴 어려웠다.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개념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이 문제로 출제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책에 나와있는 설명이 충분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리눅스 자체가 생소하다보니 조금 더 어렵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이 책으로 합격할 수 있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책인 만큼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될 것 같다.

<문제풀이편>

 

리눅스마스터 2급 필기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리눅스마스터 2급 필기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www.comcbt.com

오늘밤은 이거다.

2008년도부터 가장 최신의 기출까지 구비하고 있는 곳이다.

합격의 판가름은 바로 이 곳에서 난다고 생각하면 된다.

 

모든 회차에서 꾸준히 묻는 개념, 명령어들이 생각보다 정해져있어 기출 분석이 시험에 큰 도움이 된다.

 

보통 3개년치를 권장하지만 안전운전을 선호하는 나는 5개년치를 추천한다.

(물론 나도 3개년치 풀었다.) 

 

<그 외>

이제와서 얘기하지만,

<개념편>이 아니라 <그 외>의 요약본만으로도 시험에 필요한 정도의 개념은 다질 수 있다.

 

다만 책에 비해 빠진 설명들로 습득 자체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이 있어 책을 먼저 소개했다.

 

그런 저항이 없는 사람이라면 더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아래의 요약본들을 추천한다.

 

 

리눅스마스터 2급 실기 정리

오래 전에 어떠한 사유를 계기로 리눅스 마스터 2급을 준비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1차는 온라인이라서 별 어려움이 없었지만, 2차는 오프라인 실기였기 때문에 없는 시간에 준비하느라 꽤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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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나로 충분할지도...?

시중에 있는 기본서 한 권만으로 탄탄한 개념을 쌓기란 어려운 일이다.

 

생소한 개념, 용어가 끊임없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느 시점부터는 이해하지 않고(못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꽤나 잦게 발생하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어차피 넘어가게 될 어려운 부분은 빼고

처음부터 핵심 요약만 빠르게 공부하는 것은 어떨까? 라고 생각이 들었을 때 발견한 요약본이다.

 

1페이지부터 모르는 내용이기 때문에 "이런게 있나보다."의 정신으로 극복해야 한다. 명령어의 의미와 대략적인 옵션의 조합들만 눈에 담아두는 것을 목적으로 반복해서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차피 덤프 분석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중요한 옵션은 다시 만나게 된다.

 

 

비 전공자의 리눅스 마스터 2급 합격 후기 & 암기 최소화 5주 완성 공부 방법!!(feat. 리눅스 요약본

오늘은 지난 4월에 합격한 리눅스 마스터 2급 자격증 공부와 시험 후기에 대해서 남겨보려 합니다. 1. 시험에 대하여 시험은 1차 시험 + 2차 시험으로 진행됩니다. 그 중에서 1차 시험은 시간에 맞

terianp.tistory.com

이거 하나로 충분할지도...? 222

이기적 기본서의 내용을 참고하여 정리하신 것 같다.

따라서 이기적 기본서로 학습하는 사람에게는 개이득 복습 자료가 되시겠다.

 

요약본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골라보면 될 것 같다.

 

학습전략

본 시험에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핵심 개념 -> 무한 기출이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합격을 위한' 전략으로 기본서를 정독한 사람보다 개념이 약할 수 밖에 없다.

 

특히,

개념이나 명령어를 키워드 위주로 학습하다가는 보기에서 조금만 꼬아도 풀지 못하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덤프 분석을 할 때 문제를 자세히 풀 수 있어야한다.

 

덤프 분석의 방법은 아래와 같다.

  • 문제에서 요구하는 결과 대략적으로라도 유추할 수 있어야 함
  • 모든 보기에 대해 O, X로 표시할 수 있어야 함
  •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까지는 답을 낼 수 있어야 함

1차 시험 : CBT

1차 시험은 집에서 바로 볼 수 있는 CBT 형식이다.

수험자의 어떠한 행동도 인지하지 못하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되어있다.

실제 많은 수험자들이 다른 창에 족보를 띄워 두고 [ctrl+f]로 문제를 찾아 답을 제출한다.

믿거나 말거나 나같이 직접 푸는 사람도 있다.

구글 추천 검색어 : 리눅스마스터 2급 1차 족보

 

2차 시험 : 필기

족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1차 따위와는 다른 본방이다.

합격률 20%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 녀석이 있기 때문이다.

개념을 중요시 여기는 나지만 2차 시험은 무조건 기출이 답이다.

 

원리를 이해하기보다 사용법을 터득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어쩌면 암기가 곧 이해에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 week 1 : <개념편> or <그 외>에서 택 1
    • <개념편> 또는 따로 마음에 드는 기본서가 있다면 그 책으로 봐도 무방하다!
    • 원리, 동작방식에 대해 탐구하지 않아도 개념 습득하는데에 저항이 없다면 <그 외>만으로 대비해도 충분!
  • week 2 : <문제풀이편>에서 택 1이라고 하기엔 하나뿐..."기출 무한 츠쿠요미"
    • 기출만이 답이다. 다다익선!
    • 3~5개년치 풀이가 끝났다면 그것으로 5k.
      • 그냥 정답내고 끝내지 말고 위에서 언급한 덤프 분석을 실시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여담으로,

시험의 특성상 모르는 문제를 만나거든 그 문제는 아무리 봐도 정말 모르는 문제일 것이다

명령어의 조합을 묻는 문제에서 그 조합을 모르면 어떻게 맞추겠는가?

 

소거법으로 보기를 2개로 좁혔더니 같은 문자지만 대문자/소문자로 기능이 달라지는 경우,

12월에 시험을 치는데도 식은땀이 나는 재미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그래도 50:50까지 좁힌다면 승부사의 기질을 발휘해 볼 수 있으니 최대한 기출 명령어를 익혀둘 것을 적극권장한다!

 

결론

  • 흔히 리눅스마스터는 쉽다고 한다.
    • "근데 왜 합격률은 20%대지?" 라고 의문이 들었다면 그 후기는 바로 그 20%대에 드는 사람들이 썼기 때문이다.
      • 방심하지 말고 철저한 기출 풀이로 대비해야 한다.
  • 모르는 문제를 맞추기가 굉장히 어렵다.
    • 문제를 보고 5초안에 안떠오르면 "나는 이 문제를 알아낼 방법이 없으니 편하게 찍자!"의 마인드로 임해야 한다.
      • 다만 선택지를 좁힐 수 있어야 정답률을 높일 수 있으니 50:50까지는 좁힐 수 있어야 한다.
  • 시험 시간은 100분이지만 당신이 100분을 꽉 채워 쓸 일은 없다.
    • 아는 건 전부 맞출 각오로 풀고 모르는 건 찍을 수 밖에 없는 구성의 시험이다.
  • 요약본과 기출 3개년~5개년치를 풀어보면서 자주 나오는 패턴, 문제를 분석하여 대비하자!
    • 매 시험 꾸준히 나오는 문제 유형이 정말 많다.
      • ex) 허가권과 소유권, 백그라운드와 포어그라운드, 원격 제어 등

Notice & Tip

  • 당일 시험지는 가지고 나올 수 있다. (OMR 들고나오면 안됨ㅋ)
    • 가채점을 위한 정답도 2~3일내로 올라오니 금방 채점할 수 있다.
  • 성적 발표는 당일 00시다.
    • 이렇게 발표하는거면 하루 전에 발표해주지...
  • 자격증 카드를 발급해준다.
    • 예전에는 1회 무료였다는데 지금은 깔끔하게 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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